한동대학교
학생총회
2026-06-09 게재 · 조회 0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생총회 의결에 따른 공동성명문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건국의 과정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세워지고 지켜져 왔음을 믿는다. 우리는 나라의 시작을 위해 무릎 꿇고 기도했던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붙들어 주셨음을 고백한다.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었음을 믿으며, 하나님께서 지금도 이 나라를 사랑하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믿는다.
우리는 이러한 믿음 위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그 위에 복음의 가치가 더욱 깊이 뿌리 내리기를 소망한다. 또한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갈등과 혼란 앞에서 먼저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돌아본다.
우리는 한동대학교 공동체로서, 그리고 한국교회의 일원으로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하고 사회의 신뢰를 잃어버린 모습을 겸허히 인정하며 회개한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다시 말씀 위에 세우시고 사랑과 진리로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로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또한 우리는 정치보다 회복을, 분열보다 화해를 구하며 하나님께서 이 나라 가운데 정의와 공의를 세우시기를 기도한다.
한동대학교는 기독교 세계관 아래 여러 학문 분야에 헌신하여 교육의 참된 목표를 확립하고, 성경적 창조질서를 회복하며, 훼파된 윤리와 도덕을 회복시키는 유능하고 정직한 지성인을 양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있다(사 58:12). 우리는 이러한 한동의 정신이 단지 교정 안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국가를 섬기는 책임 있는 시민의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매우 엄중하게 바라본다.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제도이며,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장되어야 할 기본적 권리이다. 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입장과는 별개로, 선거 절차에 대한 신뢰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우리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철저하고 객관적으로 검증되어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의 목적은 특정 개인이나 기관을 정죄하는 데 있지 않다. 우리는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이 바로 세워짐과 동시에,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참정권 보장, 공정한 선거관리,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그리고 적법절차의 원칙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중되어야 하기에 따라서 관련 기관들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과정에 대한 국민의 검증 요구에 성실히 응답하고,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남지 않도록 관련 자료와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또한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부정선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여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가 확인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라.
하나, 입법부·사법부·행정부는 국민의 참정권과 선거의 공정성에 관하여 제기된 문제와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실시하라. 또한 그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미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확인되었으므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재검증 및 전자투표가 아닌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국적인 재선거를 포함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한다.
하나, 정부와 관계기관은 선거 이후 이어진 집회와 시민운동 현장에서 이루어진 공권력 행사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엄중히 인식하고, 당시 상황과 조치의 적법성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 아울러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으로서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조치를 마련하라.
본 성명은 한동대학교 학생총회를 통해 논의되고 의결된 한동대학교 학생사회의 공동된 의사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이 성명이 특정 개인이나 일부 학생자치기구의 의견이 아니라, 학생총회에 참여한 학우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채택된 공동의 목소리임을 밝힌다. 우리는 학생총회를 통해 형성된 공동체의 뜻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공정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으로서 정치적 견해의 차이를 넘어 진실을 추구하고 공동체를 세우며 자유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함을 다짐한다. 또한 정의를 구하는 동시에 용서와 화해를 실천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세워 가기를 소망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가운데 정의와 공의를 세우시고 다음 세대에게 희망의 미래를 허락하시기를 소망한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를 향한 책임을 다하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정직과 성실로 세상을 섬기는 한동인이 될 것을 다짐한다.
2026년 6월 9일
하나님의 대학, “Why not change the world?”
한동대학교총학생회
이 성명서는 한동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