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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제58대문과대학온림학생회 성명서 원문 1

제58대문과대학온림학생회

2026-06-07 · 조회 0

짓밟히는 민주주의의 불꽃 앞에 단국은 침묵하지 않는다


짓밟히는 민주주의의 불꽃 앞에 단국은 침묵하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는, 그리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 2026년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하여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 행사가 가로막히고, 투표 진행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선거 관리의 기본 중의 기본인 투표용지 준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적 미비나 실책이라는 변명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권이자 주권의 상징인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중대한 사태이다. 우리 단국대학교는 역사적 고비마다 불의에 항거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60년 4월 19일, 독재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 피 끓는 의기로 거리를 뛰어나갔던 선배들의 외침을 우리는 기억한다. 정당한 주권 행사가 가로막혔을 때 몸을 던져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단국의 구국 정신은 지금도 우리 마음속에 흐르고 있다. 66년이 지난 지금, 형태는 다를지언정 주권자의 신성한 권리가 국가 기관의 무능과 안일함으로 인해 훼손된 현재의 사태 앞에서, 우리는 결코 침묵할 수 없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투표권을 온전히 보장하고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할 헌법기관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선관위가 그 막중한 책임감을 망각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투표권이 있음에도 끝내 발길을 돌려야 했던 유권자들의 억울함은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원인 규명 없는 사과는 공허하며, 철저한 대책 없는 해명은 기만에 불과하다. 이에 우리는 주권이 훼손된 엄중한 현실을 묵과하지 않고, 단국대학교 문과대학을 대표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 당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소재, 그리고 피해를 입은 유권자의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이번 사태로 인해 참정권을 침해당하거나 투표를 포기해야 했던 국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구제 방안을 마련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표명하라. 하나. 구태의연한 행정 편의주의적 지침과 부실한 대응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향후 어떠한 선거에서도 주권자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국민의 권리가 훼손된 현실 앞에서,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2026년 6월 6일 단국대학교 애국 문과대학 단과대학 운영위원회 단국대학교 제58대 문과대학 온림 학생회

이 성명서는 단국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