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참정권투표용지 부족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 학생회
2026-06-06 게재 · 조회 0
민주주의의 몰락 앞에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민주주의의 몰락 앞에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제61대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이자 상허교양대학 학생회장 유희철입니다.
우선 저는 6월 5일 열린 제61대 중앙운영위원회 1차 임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중대한 사안 앞에 목소리를 내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상허교양대학 학우분들의 앞에서 어떠한 의견개진 조차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후 6월 5일 23시에 열린 상허교양대학운영위원회에서 상허교양대학운영위원회의 성명서 게시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이번 중앙운영위원회와 상허교양대학운영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에 대해 의견 표명안은 부결처리 되었습니다. 총학생회 공동 표명에서 건국대학교는 총학생회장을 통해 의견을 전하였고,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은 6월 5일 사퇴하였습니다. 뜨거운 감자를 건드릴때는 신중과 조심을 기하여야 한다는 중앙운영위원회와 상허교양대학운영위원회의 결론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중앙운영위원회와 상허교양대학운영위원회의 공식의견이 아닌 한명의 위원으로서, 상허교양대학 학생회장으로서 제 이름을 걸고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986년 10월 28일, 민주주의의 몰락을 건국대학교는 학생의 힘으로 지켜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행사하는 선거권은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 학생 스스로 쟁취해낸 역사의 산물입니다. 10.28 건대항쟁으로부터 40년 후, 우리는 또 다시 민주주의의 훼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행정적 착오로 넘어갈 사안이 아닌, 헌법에 명시되어있는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중대한 사안입니다.
이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만한 운영, 느린 대처, 책임 회피, 오만한 태도 앞에 우리는 학생의 이름으로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합니다. 반장선거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우리는 성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끝까지 해당 사안의 책임 소재를 밝히고,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앞장서야합니다.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으로 이러한 목소리를 낼 자격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통해 당선된 학생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권을 짓밟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도 참여한 대학생이자 유권자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충분히 해소될때까지 저는 해당 사안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2026년 6월 6일
건국대학교 제61대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상허교양대학 학생회장 유희철
이 성명서는 건국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