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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대의원회 성명서 원문 1

경복대학교

대의원회

2026-06-08 게재 · 조회 0

「경복대학교 대의원회 시국선언문」


「경복대학교 대의원회 시국선언문」 참정권은 부족해서도, 중단되어서도 안 된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현장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수많은 시민이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투표 현장은 마비되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절차가 멈춰 선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근본적인 제도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도록 보장하는 것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소홀히 다루어져서는 안 될 국가의 절대적인 책무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이 얼마나 안일하게 취급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정상적인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통째로 흔들어 놓았다. 이는 결코 단순한 행정적 실수나 착오로 치부하고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경복대학교 제34대 대의원회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유권자이자 청년 세대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참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목도한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 아래 엄중한 목소리를 낸다.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우리는 다음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태의 모든 경위와 책임 소재를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을 즉각 이행하라. 하나. 사태의 원인 제공 및 관리·감독에 치명적인 과오를 범한 관계 기관과 책임자는 그에 상응하는 명확한 책임을 져라. 하나. 투표권 행사에 실질적인 제약을 받고 권리를 침해당한 유권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구제 방안을 마련하라. 하나. 동일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 관리 체계 전반을 전면 재점검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공표하라. 민주주의는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지켜내야 하는 가치다. 국민의 권리가 침해될 때 침묵하지 않는 것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경복대학교 제34대 대의원회 누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명확한 책임 규명, 그리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이 사안을 엄중히 지켜볼 것이다. 2026년 6월 8일 대의원회 의장 이서율 경복대학교 제34대 대의원회 누리 일동

이 성명서는 경복대학교 · 본교 아카이브에 수집·검수되었습니다.